프리미엄 탄산수 ‘프라우’ 레몬, 라임 2종 출시
생수시장에 이어 400억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탄산수 시장에 진출

남양유업이 음료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400억 규모의 국내 탄산수 시장에 뛰어든다.

지난 23일 남양유업((대표 이원구)은 기본에 충실한 프리미엄 탄산수 ‘프라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업계 추산 국내 탄산수 시장은 2011년 100억원에서 2013년 200억원, 2014년 400억원으로 급성장 중이며 올해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근거로 유럽·미국 등 선진국에서 생수시장 내 탄산수 판매 비중은 30%인데 반해, 국내 비중은 3%정도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

하지만 서구화된 음식 문화로 인해 탄산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탄산수에 대한 우호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국내 탄산수 시장의 성장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이에 업계가 앞다퉈 탄산수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남양유업이 가세함으로써, 기존에 시장을 주도하고 있던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 일화의 ‘초정탄산수’, 네슬레 ‘페리에’의 3강 구도도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우(Frau), 알프스의 보석 '융프라우'에서 힌트...깨끗하고 아름다운 제품 철학 담아

남양유업에서 선보인 프라우(Frau)는 ’신이 빚어낸 알프스의 보석‘으로 불리는 세계 자연유산 ‘융프라우’에서 제품명을 따왔으며, ‘융프라우’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남양유업의 철학이 담겨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깨끗하고 상큼한 탄산수 ‘본연의 맛’에 충실한 것이 특징으로 최근의 웰빙 소비 트렌드를 반영, 無 설탕, 無 트렌스지방, 無 착색료 등 제로 칼로리를 구현했으며, 상쾌한 탄산수에 100% 천연과일 향만을 담아 맛이 상큼하면서도 달지 않다.

또한 가볍고 그립감이 좋은 페트 용기를 사용,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마시기 용이하며 제품의 용량은 2~3회 가볍게 나눠 마시기 좋은 390ml로 출시했다.

회사 측은 국내 탄산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의 연구와 관능테스트를 거친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신제품 ‘프라우’를 국내 탄산수 대표 브랜드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 지하철역 등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유통채널별로 마케팅에 집중하여 점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는 “당분간 탄산수가 음료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깔끔하면서도 상큼한 맛의 탄산수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프라우’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프라우’는 ‘레몬맛’, ‘라임맛’의 2가지 종류로 시중 판매가는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