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사회는 2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39차 관세사회 정기총회에서 안치성 관세사가 유효투표 1413표(전체회원 1778명) 중 727표(51.4%)를 획득, 관세사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재선에 도전한 한휘선 관세사는 553표(39.1%)를 얻었고, 정임표 관세사는 126표(8.9%)를 얻는데 그쳤다.

회장 당선자와 득표율 2위를 기록한 후보자와의 표차는 174표. 당초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관세사업계 안팎의 예측을 무너뜨리고 상당한 표차를 기록했다.

제23대 회장으로 선출된 안치성 관세사는 소감문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 또 감사 드린다"며 "그동안 관세사회 발전을 위해 성원해 주시고 조언 해주신 선배, 후배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함께 선거전을 치른 두 후보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승리는 우리 회원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지지해준 회원의 뜻을 잘 안다.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의 뜻도 잘 안다. 재임기간동안 회원들의 깊은 뜻을 새기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안 관세사는 "선거로 혼탁해진 갈등을 추스르고 이제 화합 통합으로 나아가겠다"며 "세대 간 출신 간 갈등이 더 증폭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었다. 회장단 구성은 회칙에 따라 사전 상의하고 이사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공약에서 밝힌 대로 소속 법인에서 바로 퇴사할 것이라며 "사무국의 지휘와 기강을 확립해 강력한 리더쉽을 반영하고 불안해하거나 심려하지 않도록 하고 서비스 조직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