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중국 섬서지점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23일 중국 섬서성(陕西省) 서안시(西安市)에 '섬서지점'을 개설했다. 

섬서지점은 북경(北京)지점과 심천(深圳)지점, 소주(蘇州)지점, 청도(靑島)지점, 천진(天津)지점에 이어 여섯 번째 삼성화재 중국법인이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거점을 확보한 외자계 손해보험사가 됐다. 

삼성화재는 중국 진출 외자계 손보사 최초 지난 1월 9일 중국 보험감독위원회로부터 서부내륙지역 섬서성 영업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섬서지점을 통해 중국 서부 섬서성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해외 투자법인을 대상으로 기업보험 위주의 영업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 지역에 진출한 기업 고객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보험서비스와 함께 선진화된 보험정보를 활용한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서안 지역은 한국을 비롯한 외자계 투자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84개의 한국계 신규 법인이 진출해 있다. 

삼성화재는 24일 중국 손보업계 1위 중국인민재산보험공사(PICC)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교육·연구 목적의 인적 교류와 글로벌 보험교환 거래 등에서 업무교류를 촉진해 나갈 방침이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서안은 중국 정부의 서부 대개발사업 중심도시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섬서지점 개설로 중국 동부연안 지역뿐만 아니라 서부내륙지역까지 영업거점을 확보하게 돼 중국법인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