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 분석기관인 스펙트라스터디(SpectraStudy)가 갤럭시S6의 카메라 기능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응용프로그램이 제한된 기능만 제공하는 까닭에 ‘프로 모드’에서의 성능이 떨어진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이는 갤럭시S6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HTC의 원 M9 등 안드로이드 롤리팝으로 구동되는 대부분의 기기에서 동일한 문제점이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특히 Raw(이미지 포맷) DNG 촬영 및 셔터 스피드가 부족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카메라2 API를 적용하는 타사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완전한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는 일부 기능의 제한으로 전면과 후면카메라의 성능이 완전하지만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톤 매핑(색 사상) 기능은 8비트 컬러로 변환되기 전에 ISP에 의해 처리된 이미지의 평탄도를 정의할 수 있어야 129포인트 콘트라스트 곡선을 조정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색을 지정을 할 수 없어 더 이상 색상을 조절하기 어렵다.

수동으로 노출을 조절할 수 있는 매개변수가 없는 것도 지적된다. 단지 노출 보정은 ±4단계에서 ±2EV까지만 제공되며 카메라가 수동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ISO(감도의 단위)조절 기능도 결여되어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카메라 앱에는 셔터 스피드 조절 기능이 누락돼 있고 OIS(손떨림 보정) 및 소프트웨어를 통한 동영상 안정화 기능도 변경이 불가능하다.

스팩트라스터디는 “사용 가능한 효과와 모드의 제한으로 말미암아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밝힌 카메라 앱의 기능이 상당부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