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등 릴레이 간담회…"규제개혁, 현장·수요자 중심"

국무조정실은 18일부터 경제단체 및 관련 기업인들을 차례라 만나 현장에서 느끼는 규제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조실에 따르면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처음 열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규제개혁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 듣고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규제개혁을 실질적인 성과창출과 그 성과를 국민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18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하고 20일은 한국무역협회를 찾아 기업인들의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벤처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도 차례로 방문해 폭넓은 의견을 듣겠다는 방침이다.

추 실장은 이날(18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서 "올해 규제개혁 추진방향이 현장중심, 수요자 중심이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업인들의 현장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투자나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발목을 잡는 규제,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 비합리적인 규제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1~2년 내 투자유발 및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는 규제개선 과제를 건의 받아 과감하게 개혁하기로 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이 같은 규제개혁을 통해 현장의 체감도를 제고하고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