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와 '2015년 경기도 굿모닝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광역자활센터와 함께 4자 협약을 맺고 경기도 내 저소득·저신용 영세 자영업자의 자립 및 자활을 위해 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 지원사업인 '굿모닝론'을 지원하기로 했다.

굿모닝론은 경기광역자활센터를 통해 대상을 추천받아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발행한 100%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하나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자립 및 자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하고 대표자가 만 20세 이상인 저소득·저신용·사회취약계층인 개인사업자이다. 이들은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연간 62억원 한도 내에서 연 1.84%(17일 기준)의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받을 수 있는 자금은 창업자금 최대 3000만원, 경영개선자금 최대 2000만원이고 대출 후 2년간 성실 상환하면 최대 1000만원의 성공견인자금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 및 상환방식은 5년 원리금 분활상환방식이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 대출 지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금융 안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