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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회사접대비를 부서장 개인 술값으로‥" | 조세일보 | 2005-0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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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관련 지분이 49%나 되는 강원랜드가 접대비를 한도액보다 무려 10.4배나 초과 지출하고, 지난 98년 이후 지방공사에선 폐지된 퇴직금누진제를 존속하는가 하면 과도한 직원임금 인상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랜드는 특히 접대비와 관련된 영수증은 5년간 보존하도록 돼 있는데도 한달 안에 파기하고 있었으며, 2001∼2002년 사이에는 법인세를 신고하면서도 1억원 상당을 축소 신고하는 등 법인세 탈루 의혹까지 받고 있다. 감사원은 11일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가 50% 미만으로 출자한 법인인 제3섹터 감사과정에서 강원랜드의 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접대비 및 회의비를 부서장 개인의 술값 등으로 변태 집행하는 등 예산을 방만하게 집행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주식회사형 제3섹터 출자법인은 지방자치단체가 50% 미만으로 민간과 공동출자ㆍ설립한 법인으로, 강원랜드의 경우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ㆍ강원도개발공사ㆍ정선군 등 정부관련 지분이 49%가량 투자됐다. 감사원 감사결과 강원랜드는 2001년∼2003년 사이 간부직원과 임원들 1인당 월 20만원에서 140여만원씩 모두 20억7824만여원을 편성한 후 직원식대와 회식비에 이어 심지어 유흥주점 술값으로 평일ㆍ공휴일ㆍ휴가일 구분 없이 9억1700만원을 펑펑 썼다. 감사원은 특히 강원랜드는 부서 회의비와 관련해서도 직급별로 1인당 월 1만5000원∼130만원씩 전 직원 수를 곱해 2001년 5억 4100만원에서 2003년 9억 5300만원까지 3년간 총 22억8229만원을 편성, 54%에 달하는 12억4600만원을 퇴근 후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01년 5월부터 2년 동안 간부직원 7명이 각 50만원에서 311만원씩 부서특성 접대비 예산 1400만원을 친구와의 술값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방만하게 집행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특히 "접대비와 관련된 영수증은 5년간 보존하도록 돼 있지만, 강원랜드는 한달 안에 파기하고 있었다"며 "2001∼2002년 사이에는 법인세를 신고하면서도 1억원 상당을 축소신고하는 등 법인세 탈루 의혹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또 "강원랜드는 골프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부지에 문화ㆍ이벤트 공간을 만들고, 불과 1년도 안돼 문화ㆍ이벤트 공간이 골프장 조성공사를 위한 성토공사로 매몰돼 6억3700만원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화ㆍ이벤트 공간 부지조성 공사현장은 D회사가 따로 발주 받아 시공 중인 사북ㆍ옹구간 도로건설공사 현장과 10㎞ 이상 떨어져 책임구분이 명확하고 작업상의 혼잡이 없어 수의계약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데도, 수의계약을 체결해 D회사에 대한 특혜의혹도 있다는 것이 감사원 설명이다. 감사원은 이밖에 "강원랜드는 골프장 발파암 운반공사비 설계를 잘못해 10억4300만원을 더 지불하는가 하면, 메인 카지노ㆍ호텔 식당 등 영업장에서 사용하는 주방용품을 실제 필요량보다 21억8000만원 어치 더 구입해 창고에 쌓아두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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