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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계 은행 시장점유율 22%로 급증 | 조세일보 | 2005-0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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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당시 4.2%에 불과하던 외국계은행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10월말 현재 22%까지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계은행이란 최대주주가 외국인이고 외국인 이사수가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수를 넘어서는 등 외국인이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은행을 말하며 외국계 은행 한국 지점을 포함한다. 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외국계은행의 총 자산은 약 270조원으로 국내 은행 전체 총 자산 1240조원의 22% 수준. 은행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 수준. 이같이 외국계 은행의 시장점유율이 급증한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외자유치와 최근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제일ㆍ외환ㆍ한국시티 등 3개 외국계은행의 총자산은 181조원으로 은행산업 전체의 14.6%를 차지하고 있다. HSBC 등 38개 외국은행 50개 국내 지점의 시장점유율은 97년 4.2%(34조원)에서 지난 2000년 5.5%(48조원), 2002년 6.3%(64조원), 지난해 10월말 7.2%(89조원)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또 제일은행은 99년, 외화은행은 2003년,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각각 인수ㆍ합병으로 외국계은행이 됨에 따라 이들 3개 은행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99년 4.4%(36조원)에서 2003년 8.8%(103조원), 지난해 10월말 14.6%(181조원)로 급격히 늘어났다. 한편 외국계은행의 예수금 및 대출금 기준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0월말 현재 각각 17.3% , 15.0%인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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