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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양호 FIU원장 돌연 사표‥"정부상대 로비 않을 것" | 조세일보 | 2005-0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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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이 6일 돌연 사표를 제출하고 공직을 떠나게 됐다. 변 원장은 이 날 오전 과천 재경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랫동안 생각했고 사표 제출시기를 지금으로 한 것" 이라며 "자유롭게 살고도 싶고 공직에서 우대받는 민간이 얼마나 뛰어난지 직접 보고도 싶었다”며 사직 이유를 설명했다. 변 원장은 사직 후 옮길 자리에 대한 언급은 회피했다. 그는 "어디로 갈 지 아직은 모르지만 오라는 곳은 있다" 며 "공직 근처로는 오지 않을 것이며 정부 로비 하는 일도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1급 공무원이 사직했다가 다시 돌아오기는 어렵다" 며 "장관이나 차관 같은 자리는 나에게 잘 맞지 않는 듯하다" 며 공직복귀에 미련이 없음을 피력했다. 변 원장은 "공무원으로 또 재경부 직원으로 일한 것은 평생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마지막 변을 대신했다. 변양호 원장은 제주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19회로 공직에 입문, 재경부 국제금융과장, 국제금융심의관, 정책조정심의관, 금융정책국장 등을 요직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FIU원장으로 재직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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