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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탐구(7)] 심판원 "一主大監" 채수열 상임심판관 | 조세일보 | 2005-01-06 | ||||
이러한 측면을 감안할 때 국세심판원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는 채수열 상임심판관<사진>은 심판관 직위에서 5년 이상을 근무해 온 말 그대로 "심판전문가"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채 심판관은 1949년 전북 이리 출신으로 남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세청ㆍ재무부(현 재정경제부)에서 사무관, 서기관 시절을 보낸뒤 지난 93년 미국 밴더빌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해외유학에서 돌아온 뒤 재무부 세제실에서 근무하다 국세심판원으로 전보돼 근무하다 승진과 함께 상임심판관으로 보임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채 심판관은 지난 99년 경희대 대학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채 심판관은 현재 심판원 1심판부(1-2-3조사관실)를 이끌고 있으며 항상 사회적인 "이슈" 거리로 대두되는 굵직 굵직한 심판청구건을 도맡아 수행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쌓아온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국내 유력 언론사들이 국세청 세무조사로 추징된 세금을 돌려달라며 제기한 심판청구건을 주도했으며, 지난 2003년 터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의 대규모 분식으로 인한 과다납부세금 반환건도 채 심판관이 주도하고 있다. 이 사안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나지 않은 상태이다. 심판원 내부에서도 채 심판관의 전문성과 꼼꼼한 업무스타일에 대한 평가가 높다. 오랜 심판원 근무로 심판원이 돌아가는 내부사정을 속속들이 꿰고 있는 것도 나름의 노하우로 평가받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채 심판관은 또 직위가 직위인 만큼 매번 1급 승진인사 요인이 있을 때마다 항상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기도 한다. "승진 인사 하마평에 단골손님이지만 기대만큼 "관운(官運)" 이 따르지 못하는 것 같다"고 심판원 직원들은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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