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제 목 | 작성자 | 작성일 |
|---|---|---|---|
| [稅政餘談] 세무사회장 선거, 축제는 없나 | 조세일보 | 2005-01-04 | |
|
○…요즘 세무사업계는 올 4월에 있을 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상자들의 "물밑작업"이 한창이라는 소식이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김정부 국회의원(전 중부국세청장), 임향순 세무사(전 세무사회장, 광주지방국세청장), 정은선 세무사(전 서울세무사회장), 정구정 현 세무사회장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정구정 현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무사회 관련 행사에 어김없이 나타나 과거 자신이 그토록 비판해 왔던 전임회장들의 "단골메뉴" 였던 회무자랑에 여념이 없다는 소식이다. 세무사회장선거는 선거 수개월전부터 현 회장을 필두로 다음선거를 대비한 행보를 시작하면서 회계사회장 선거와는 판이하게 과열되는 것이 특징이다. ○…회계사회장 선출은 업계에서 실력과 덕망을 갖춘 인물을 추대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차기회장을 선출하는 정기총회를 말 그대로 축제분위기에서 개최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반면 세무사회는 1990년대 중반까지 정치인 출신들이 회장으로 당선돼 오다 1997년 구종태 전 회장이 개업 세무사로서 회장에 당선되면서 "개업 세무사 회장시대"를 열었다. 이후 선거는 정구정 현 회장이 3번씩이나 회장선거에 도전, 국세청 출신 세무사들과 고시출신 세무사들간의 "세력다툼장"으로 변하는 조짐도 보였다. 이처럼 세무사회장 선거는 후보의 능력 검증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세력다툼까지 동반되면서 매년 과열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올 세무사회장 선거의 쟁점은 현 집행부에 대한 2년 동안의 검증과 "실패한 세무사자동자격 제도의 폐지"를 새롭게 추진할 비책을 가진 인물을 찾아내는 일일 것이다. 또 얼마후 개방될 세무회계서비스시장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대비에 어떤 인물이 가장 적합한지를 검증하는 것일 것이다. 세무회계서비스의 개방파고는 회계사와 함께 힘을 합쳐 맞서야 하는데 지금의 세무사회는 회계사회와 이런 문제를 상의할 수 있는 관계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기 그지없다는 평가다. 특히 현 집행부가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는 것은 출마여부 자체를 심각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는 점에서는 당장 새로운 인물의 추대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무사회가 짊어지고 있는 작금의 난국을 극복할 후보는 없을까. 현 회장이 능력이 안된다면 지금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중에서 최대한의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회원들의 솔직한 정서로 전해진다. 알려진대로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중 가장 적임자는 누가 뭐래도 임향순 전 회장을 꼽는 회원들이 많다. 김정부 의원의 경우 세무사회원들에 대한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핸디캡이 있는 것 같고, 정은선 세무사는 대외적 지지세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그러나 이들 후보들이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경우 일부 고시회원들의 힘을 업고 있는 현 회장에게 오히려 유리한 길을 터 준다는 점에서 이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단일화 하기로 약속"했다는 전언이다. 이런 얘기들이 일부 회원들속으로 회자되면서 그렇다면 지방국세청장을 지냈고, 세무사회장 경험이 있고, 현 여당에 몸담고 있으면서 힘과 능력을 겸비한 임향순 세무사로 "단일화 하라"는 요구가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엇보다 세무사회는 회장 개인의 욕심보다는 "회원들을 위한 회장이 되겠다"는 사람이 당선되었으면 좋겠다. 회무를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회원들의 단합을 꾀하면서 지방회장들로부터도 환영받는 그런 회장이 당선되어 세무사회가 세무사 뿐만 아니라 납세자 대변인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그런 단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
| 다음글 | [기획특집] 2005년 자동차세 어떻게 달라지나 | 2020.01.01 |
|---|---|---|
| 이전글 | 지방세법 공포후 등기해야 세제인하 혜택 | 2005.01.04 |
.png)
.png)
